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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불 밑에 엿 묻었나?이불이 들어간 재미있는 한국어 속담

우리동네 홍보쟁이들 2023. 12. 19. 22:32

이불 밑에 엿 묻었나?

이불이 들어간 재미있는 한국어 속담

안녕하세요!

요즘 갑자기 날이 추워졌는데요.

이런 날씨에는 정말 따듯하고 폭신한 이불 속에서 나가기 싫어지죠..

이불은 우리 삶에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.

오늘은 이불이 들어간 한국어 속담을 소개해드릴게요!

첫번째는 '이불 밑에 엿 묻었나' 입니다.

따듯한 이불 밑에 엿을 묻혀놓고 왔다면,

엿이 녹아 흐르기 전에 빨리 돌아가서 살펴봐야한다는 뜻으로

집에 빨리 가고 싶어서 안달 난 경우를 이르는 말입니다.

두번째는 '황소 제 이불 뜯어 먹기'입니다.

황소가 제 이불을 뜯어먹어봤자 자기 손해겠죠?

어떤 일을 한 결과가 결국 제 손해가 되었을 때 쓰는 말 입니다.

세번째는 '이불깃 봐가며 발 편다' 입니다.

무슨 일이고 간에 조건과 사정을 보아 가며

거기에 알맞게 일을 하여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요.

눈치가 없는 친구에게 이불 깃 봐가며 발 펴라. 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.

네번째는 '바위를 베개 삼고 가랑잎을 이불로 삼는다'입니다.

바윗돌을 베개로 삼아 베고 가랑잎을 이불로 삼아서 덮고 잔다는 뜻으로,

고생스럽게 지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에요.

바위를 베고 잘 정도면 정말 힘들 것 같긴 하네요.

다섯번째는 '이불 속에서 하는 일도 안다.'입니다.

낮말은 새가 듣고,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과 비슷한 뜻인데요.

이불 속에서 하는 일을 알 정도로 세상에 비밀은 없다는 뜻으로,

남이 없는 곳에서도 항상 조심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입니다.

오늘은 다섯가지 이불과 관련된 속담을 살펴봤는데요.

이불과 관련된 재밌는 속담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.

그만큼 옛부터 이불이 우리 생활 속에 밀접하게 자리 잡아왔기 때문이겠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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